캡쳐보드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뭘까?

유튜브 시대와 함께 코로나까지 겹쳐지고 있는 시점에서 비대면과 온라인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 영상계에 붐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며 캡쳐보드를 구매한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캡쳐보드 추천에 대한 글들이 많이 있다.

저렴하게는 몇만원부터 비싼 건 몇십 몇 백만원을 호가한다.

그러면 캡쳐보드를 구매하기 전, 캡쳐보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하드웨어 인코더

인코더 이야기를 하기 전 인코딩(encoding)이란 말을 먼저 해야할 거 같다. 인코딩은(encoding)이란 파일에 저장된 정보의 형태를 다른 것으로 변경하는 것을 말한다. 이걸 이해하도록 비유하자면, 아빠가 아이에게 어려운 단어 대신 쉬운 단어로 구성하여 대화하는 형식이라고 볼 수 있다. 상황과 환경에 맞게 우리들도 대화하듯이 컴퓨터도 다 상황과 환경이 다르기때문에 인코딩이 필요하다.

 

캡쳐보드에서 왜 하드웨어 인코더를 이야기 하느냐? 영상신호를 컴퓨터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바꿔야하기 때문이다.

인코딩의 방식

인코딩의 방식은 크게 3가지 정도로 CPU 인코딩, GPU 인코딩, 인코딩 전용 하드웨어로 이야기할 수 있다.

인텔의 CPU

- CPU 인코딩

CPU인코딩의 경우 하드웨어 없이 소프트웨어에 의해 처리하기에 소프트웨어 인코딩이라고 하며 CPU 성능을 100% 사용하는 것이기에 CPU 성능이 좋아야 한다. 

 

Nvidia GPU

- GPU 인코딩

그래픽카드를 이용하여 연산하는 방식이다. 이 또한 그래픽카드가 좋은 제품을 써야하며, 퀄리티보다 속도를 중시했기때문에 CPU 방식의 인코딩보다 화질이 떨어진다. 또한 GPU는 명령없이 일하지 못하므로 CPU를 일정부분 사용해야 한다.

* 엔비디아 그래픽카드(GTX 600 시리즈 이상)를 사용한다면 NVENC H.264 인코더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2세대 맥스웰(Maxwell, GM20x) 기술이 적용된 그래픽카드(GTX 950 이상)를 사용한다면 NVENC HEVC/H.265 인코더를 사용할 수 있다.

* 인텔 CPU의 Skylake(Micro Architecture) 기술이 적용된 GPU가 장착되어 있다면(인텔 CPU의 내장형 그래픽카드를 말함) Intel Quick Sync Video HEVC/H.265 인코더를 사용할 수 있다.

* AMD 그래픽카드(HD 7700 시리즈 이상)를 사용한다면 H.264 (AMD VCE/VCN)을 사용할 수 있다.

 

- 인코딩 전용 하드웨어

위에 언급했던 CPU 방식 인코딩과 GPU 방식은 본인들의 전문능력은 아니지만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활용해서 인코딩을 하는 것이지만, 인코딩 전용 하드웨어는 인코딩을 위한 하드웨어이다. 인코딩 전용 하드웨어이지만 어느정도의 연산은 CPU에서 해야한다 그래도 대부분의 일은 자체적 하기 때문에 고성능의 CPU와 GPU가 필요하지 않는다.

캡쳐보드에 하드웨어 인코더

이렇듯 캡쳐보드 중에 하드웨어 인코더를 달고 나오는 제품들이 있다. 이런 제품들은 가격이 비싸질 수 밖에 없다. 그치만 인코더가 없는 제품에 비해 레이턴시가 짧고 영상의 퀄리티를 어느정도 보장한다. 필자도 얼마 전 연주를 스트리밍하기 위해 몇만원 대 캡쳐보드와 20만원대 캡쳐보드를 가지고 테스트해본 적이 있다. 화질은 둘째치고 하드웨어 인코더가 없는 몇만원 대 캡쳐보드의 경우 레이턴시가 왔다갔다 했지만, 20만원대 하드웨어 인코더가 있는 제품의 경우 그렇치 않았다. 이렇듯 무조건 비싼 제품은 없으나 비싼 제품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점을 알고 올바른 소비를 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