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보고(BOGO)쿠폰은 똥이다.

4줄 요약

1. 스타벅스 '아이스 쉐이큰 레모네이드 티 BOGO쿠폰'을 받았다. (필자는 커피를 안 마심)

2. 필자가 사는 지역매장 모든 곳이 재료가 없어 안 된단다. 대체음료는 더 저렴한 아메리카노 혹은 아이스아메리카노만 된단다.

3. 같은 가격대 음료로 할 수 없냐니 정해진거기 떄문에 안된단다.

4. 그럼 누가 자동충전해서 보고쿠폰을 쓰나? 혜택을 주려면 제대로 줘야지?

얼마 전 해외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맛있게 먹으라고 누나가 보고쿠폰을 선물로 주었다.

하지만, 이른 아침비행기를 타서 피곤한 탓에 먹지 못하고 집으로 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보고쿠폰이 생각나서 사용하려고 집 주변 스타벅스에 갔다.

주문하려고 이야기를 하니 점원이 '아, 저희 매장에 재료가 소진되어서 아이스 쉐이큰 레모네이드 티가 안 됩니다‘고 한다.

그래서 내일은 되겠지 하고 다음날 또 가서 주문을 했다. 점원이 '아, 고객님 재료가 들어오지 않아서 주문을 못 받는데, 혹 쿠폰을 사용하실 거면 아메리카노 혹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주문 가능합니다.' 라고 한다.

평소 커피를 안마시는 나에게 아메리카노라니, 아이스 쉐이큰 레모네이드 티를 먹으러 왔는데, 강제로 아메리카노라니... 그래서 본사로 전화를 했다. 본사 상담원 또한 같은말을 한다.

재고가 없으면 아메리카노로 대체되게 해놨단다. 그래서 아이스 쉐이큰 레모네이드 티와 아메리카노가 가격이 다른데 어떻게 대체품이냐고 물어보니 벌써 정해진거라 어쩔 수 없단다.

오기가 발생한 난 우리 지역에 있는 스타벅스 매장을 다 전화했다.

어느 한 곳도 주문을 받아주는 곳이 없다. 그럼 쿠폰을 왜 만들었으며 쿠폰에 대한 이해도가 있다면 비슷한 상품으로 대체하게 하든가 같은 가격대로 대체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왜 이렇게 했는지 스타벅스 코리아 페이스북에 물어봤고 대체품을 다른걸로 해주면 안되냐고 물어봐논 상태이다. (답이 안올거 같아 기대도 안한다.)

스타벅스면 스타벅스에 맞게 쿠폰하나도 잘 신경 써서 해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