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갑 다이렉트박스 / 디아이 (DI)

가성비 갑 다이렉트박스 / DI(Direct Box)

DI BOX(Direct Box)란? 가성비 갑 다이렉트박스를 이야기하기 앞서 다이렉트 박스에 대해 잠시 알아보자. DI는 'Diect Injection'의 준말이다. 이것은 Hi-Impedance(Hi-Z)의 신호를 Low-Impedance(Low-Z)의 신호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다시말해 Unbalance Type Signal을 Balance Type Signal로 바꿔주는 것이다. (위 Unbalance Type Signal과 Balance Type Signal을 잘 모를경우 [Link]를 확인하길 바란다.)

그럼 왜 DI를 사용하는가? Unbalance Type Signal의 경우 대부분 전기노이즈를 갖고 있다. 대표적으로 베이스기타, 일렉기타이다. 이 때 DI를 사용함으로써 악기가 가지고 있는 전기 Noise를 줄여주는 것이다.

DI의 기능으로 Ground/Lift 기능과 Attenuation 기능이 있다. Ground/Lift는 Ground Loop라는 전기노이즈를 끊어주는 역할을 한다. 악기와 콘솔을 DI를 연결하고 채널을 활성화 시켜 노이즈가 난다면 Ground/Lift 스위치를 바꿔보면 노이즈가 살아질 수 있다. Attenuation은 음원소스(악기 등)의 소리가 너무 클 때 감쇠해주는 역할을 한다.

DI의 종류로 패시브DI와 액티브DI로 나뉜다. 패시브의 경우 저항, 코일, 트랜스로 이뤄져 있어 전원이 필요없으며, 액티브의 경우 전원이 필요한 회로를 갖고 있다. 이 경우 보통 9V 건전지를 넣거나 콘솔에서 팬텀파워(+48V)로 동작시킨다. 건전지를 넣기보다 팬텀파워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는데, 건전지를 오랫동안 DI에 방치해두면 건전지 누액으로 망가질 수 있다.

이런 단순한 기능임에도 불구하고 DI에도 가격대가 형성된다. 저렴하게 몇 만원부터 몇십만원 호가하는 DI까지 있다. 이러한 이유는 내부 사용하는 부품이 좋은 것이다. 좋은 부품을 사용하다보니 소리가 좋을 수 밖에 없다. 경제적 여유가 된다면 Radial사의 JDI(패시브) 혹은 J48(액티브), BSS사의 AR-133, Klark teknik의 DN-100, Countryman사의 DT-85정도를 사용하면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성비가 필요하다면 아래 제품들을 추천해주고 싶다.

하지만, 누군들 비싼 DI를 안쓰고 싶은가..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곳이나 분실 우려가 있을 때, 그래도 가성비 좋은 DI BOX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가격은 저렴하지만 부품은 괜찮은 것들을 사용한 DI를 추천해본다.

EWI Active Directbox LDB-101

E&W Active Directbox AD-101, AD-202

이렇게 두가지 제품을 추천한다. 혹 액티브가 안된다면 패시브 모델들도 있으니 모델들을 찾아 구매하기 바란다.